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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23%, 퇴사할 때 ‘진짜 이유’ 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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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23%, 퇴사할 때 ‘진짜 이유’ 못 밝혀

자료=알바천국
자료=알바천국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 알바생 279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2.9%는 퇴사할 때 ‘진짜 퇴사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얘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37.8%, ‘불편한 부분을 내색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34.1%, 21.9%는 ‘진짜 퇴사 사유를 이야기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 없기 때문’ 21.9% 등이었다.

둘러댄 이유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54.2% ▲건강상의 문제 15.2% ▲기숙사 이사․자취 등 거주지 이전 14.4% ▲인턴십․취업 등 합격 4.9% ▲해외 어학연수․유학 등 국내를 떠날 계획 2.6%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진짜 퇴사 이유는 ▲원래 일정 기간만 일할 예정이었기 때문 14.2% ▲관리자와의 갈등 12% ▲고된 업무 강도 10.8% ▲다른 알바로 옮기고자 10.1% ▲열악한 근무 환경 5.6% ▲그냥 쉬고 싶어서 4.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장이나 매니저 등 ‘관리자’와의 갈등으로 퇴사했던 알바생들은 40.7%가 그만두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다른 퇴사 이유를 둘러댔다고 밝혔다.

한편 74.4%는 퇴사할 때 사장․매니저 등 관리자에게 직접 얘기하고 그만뒀지만 18.6%는 그만두겠다는 의사와 일정을 문자로 통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료에게만 그만둘 예정이라고 알리거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출근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각각 2.0%, 1.5%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