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불구하고, 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50억 원이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 동기 68억 원 대비 대폭 증가한 315억 원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은행산업 변화에 따라 비은행, 비이자 부문 수익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어가는 BNK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전년동기(16.5%)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대폭 상승한 32.9%로 나타났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여신 포트폴리오의 개선, 지역의 부도·도산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5%포인트 하락한 0.73%, 연체율은 0.35%포인트 떨어진 0.49%로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9.48%를 나타냈다. 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적용이 승인될 경우 자본비율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