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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톱7, 지난해 분당 매출 37만360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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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톱7, 지난해 분당 매출 37만3600 달러

아마존·애플·구글·MS·페이스북·테슬라·넷플릭스 등...아마존 1분에 84만 달러 최고

아마존 등 7대 빅테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마존은 지난 1분기에 분당 83만733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7대 기업의 평균 분당 매출은 37만3600달러로 집계됐다. 제프 베조스는 그 덕에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올라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등 7대 빅테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마존은 지난 1분기에 분당 83만733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7대 기업의 평균 분당 매출은 37만3600달러로 집계됐다. 제프 베조스는 그 덕에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올라 있다. 사진=로이터
빅테크에게 2020년은 기록적인 한 해였다. 코로나19가 지난해 7대 기술 회사의 가치가 3조4000억 달러 증가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애플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2020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몇 달 동안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아마존의 경우 최근 분기에 분당 83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CNBC ‘메이크 잇’은 기술 분야 최대 기업 아마존·애플·알파벳 구글·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테슬라·넷플릭스 등 7개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 2021년 1분기에 이들이 1분 간격으로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렸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아마존은 분당 83만733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애플은 분당 69만1234달러로 집계됐다. 알파벳 구글은 분당 42만6805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당 32만1805달러였다. 또 페이스북이 분당 20만1936달러였고 테슬라는 8만162달러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는 5만5270달러였다.

이들 기업의 평균 분당 매출은 37만3606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3월 비즈니스 데이터 웹사이트 비주얼캐피털리스트가 발표한 2020년 4분기의 평균 41만6768달러보다 적었다. 애플과 아마존 모두 2020년 4분기에 기록적인 수익을 올려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고,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분당 95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1분기 아마존이 10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달렸고 2분기 연속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되면서 블록버스터의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2000억 달러의 개인 순자산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마존에 이어 2021년 1분기에 8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아이폰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5%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주 말 기준, 시총이 2조200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크다. 아마존의 시장 가치는 1조7600억 달러다.

시장 가치가 약 1조6000억 달러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총 매출 553억 달러를 보고했다. 시가총액 1조90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매출이 417억 달러였다.
페이스북의 시장 가치는 9250억 달러로 1분기에 262억 달러의 총 매출을 올렸다. 테슬라는 분기 매출 104억 달러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월 잠시나마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머스크는 현재 175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베조스의 202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넷플릭스의 시총은 2270억 달러로 2020년 한해 동안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2021년 1분기에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이 기간 동안 7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