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애플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2020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몇 달 동안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아마존의 경우 최근 분기에 분당 83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조사 결과 아마존은 분당 83만733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애플은 분당 69만1234달러로 집계됐다. 알파벳 구글은 분당 42만6805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당 32만1805달러였다. 또 페이스북이 분당 20만1936달러였고 테슬라는 8만162달러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는 5만5270달러였다.
이들 기업의 평균 분당 매출은 37만3606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3월 비즈니스 데이터 웹사이트 비주얼캐피털리스트가 발표한 2020년 4분기의 평균 41만6768달러보다 적었다. 애플과 아마존 모두 2020년 4분기에 기록적인 수익을 올려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고,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분당 95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1분기 아마존이 10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달렸고 2분기 연속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되면서 블록버스터의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2000억 달러의 개인 순자산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마존에 이어 2021년 1분기에 8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아이폰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5%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주 말 기준, 시총이 2조200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크다. 아마존의 시장 가치는 1조7600억 달러다.
시장 가치가 약 1조6000억 달러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총 매출 553억 달러를 보고했다. 시가총액 1조90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매출이 417억 달러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월 잠시나마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머스크는 현재 175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베조스의 202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넷플릭스의 시총은 2270억 달러로 2020년 한해 동안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2021년 1분기에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이 기간 동안 7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