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3일(현지 시간) 한국 배우 전종서가 최근 UT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전종서의 영어 활동명은 Rachel Jun(레이첼 전)이다.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으로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아미푸르 감독은 영화 '버닝' 속 전종서의 연기를 보고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종서는 이상하고 위험한 능력을 지닌 소녀 루나틱을 연기한다.
한편, 전종서는 2018년 제 71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데뷔했다.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종서는 신해미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차기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에서 과거 시간대를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 오영숙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페인 원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원작: Money Heist)'의 한국판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범죄극이다.
전종서는 영화 '콜'로 오는 13일 개최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촤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