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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재닛 옐런 "금리인상 신호"이어 제롬파월 테이퍼링…국채금리+공매도+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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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재닛 옐런 "금리인상 신호"이어 제롬파월 테이퍼링…국채금리+공매도+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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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재닛 옐런 마국 재무장관이 간접적으로 금리인상의 신호를 보낸 데 이어 제롬 파월의 연준이 곧 테이퍼링에 착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연일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달러환율 ,비트코인,이더리움 ,국제유가등도 재닛옐런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이 이슈가 되면서 국채금리도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공매도 공포가 부담이 되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급반등 중인 미국 경제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지도 모른다면서 금리이상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서밋'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부양책 추가 지출이 미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의 이런 언급은 미 경제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옐런 장관의 이같은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크게 떨어졌다.
늉욕증시의 파장이 예상외로 커지자 옐런 장관은 오후 WSJ 주최 'CEO 협의회 서밋' 행사에서 "내가 금리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특히 "나는 연준의 독립성을 제대로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연준이 대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부인에도 뉴욕증시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 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로 점쳐졌던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이 내년 초 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로 확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선(先) 테이퍼링, 후(後)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연준의 출구 전략 시나리오를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앞서 5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80포인트(0.06%) 상승한 34,133.0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0포인트(0.67%) 내린 4.164.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1.61포인트(1.88%) 떨어진 13,633.50으로 마감했다. 옐런 재무장관이 이날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인상되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 나스닥 지수는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다우지수는 경기 민감주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12월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라며 "(자산) 매입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나중보다 더 이전에 이런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이 더 빠라질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 무역적자는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74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을 1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4포인트(5.13%) 오른 19.25러 나타났다. .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5일 마감시세. 재닛 옐런의 금리인상 발언이후 나스닥 기술주가 많이 떨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5일 마감시세. 재닛 옐런의 금리인상 발언이후 나스닥 기술주가 많이 떨어졌다.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포함하는 가상화폐 지수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S&P 다우존스는 4일(현지시간) S&P 비트코인지수, S&P 이더리움지수, S&P 가상화폐 메가캡 지수 등을 출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지수는 각각 해당 자산의 가치를 추적한다. 가상화폐 메가캡 지수는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를 추적한다. S&P 다우존스는 올해 하반기에 다른 가상화폐 지수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강세로 반전하며 엿새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20.17포인트(0.64%) 오른 3,147.37에 마쳤다. 셀트리온[068270](4.21%)과 SK이노베이션[096770](7.05%)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삼성SDI[006400](1.72%), LG화학[051910](1.43%)도 반등했다. 공매도 취약 종목인 롯데관광개발(-1.43%), 한진칼(-1.38%)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하루 동안 공매도가 제한됐던 두산퓨얼셀(-2.24%), 신풍제약( -1.79%) 등도 마찬가지였다. SK텔레콤[017670](1.15%)과 그 모 회사 SK[034730](1.82%)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5%), 셀트리온제약[068760](3.01%), 카카오게임즈[293490](3.09%), 에이치엘비[028300](4.73%) 등 전날 큰 낙폭을 보인 종목들도 반전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5일 홍콩과 대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대만 자취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1만6843.44에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같은 날 오후 4시(한국시간) 전장보다 0.73% 떨어져 거래됐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휴장했다.

공매도 재개 이틀 만에 주가가 반등하고 공매도 거래금액이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급감하면서 증시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차바이오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2건에 그쳤다. 이는 2019년 연간 일평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인 2.8건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신풍제약, 두산퓨얼셀, 롯데지주 등 22개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줄줄이 지정된 데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셀트리온[068270](+4.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5%), 셀트리온제약[068760](+3.01%) 등 셀트리온 계열 3사는 일제히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7.05%), 삼성SDI[006400](+1.72%), LG화학[051910](+1.43%) 등 배터리 3사와 카카오게임즈[293490](+3.09%), 에이치엘비[028300](+4.73%) 등도 상승 반전했다.

다음은 재닛옐런 장관의 금리인상 발언 원문

“It may be that interest rates will have to rise somewhat to make sure that our economy doesn’t overheat,”

“Even though the additional spending is relatively small relative to the size of the economy, it could cause some very modest increases in interest rates.”

“But these are investments our economy needs to be competitive and to be productive. I think our economy will grow faster because of them,”

“It’s not something I’m predicting or recommending,”

“If anybody appreciates the independence of the Fed, I think that person is me, and I note that the Fed can be counted on to do whatever is necessary to achieve their dual mandate objectives.”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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