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핀보드 소셜플랫폼 업체 핀터레스트는 1년간 주가가 400% 가까이 올라 제 2의 페이스북으로 불리면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핀터레스트가 1분기에 78%의 높은 매출 성장률에도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용자 증가율과 이용자당평균매출(ARPU)이 월가 전망치를 밑돌아 투자자의 불안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올 1분기 매출이 4억8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8% 늘었다. 반면 해외지역 이용자 증가율과 이용자당평균매출(ARPU)은 단기 성장에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추측됐다.
핀터레스트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느리게 증가했지만 과거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핀터레스트의 약점이 될 수 없다. 지난해 MAU 순증가율은 37%인 반면 2017~2019년 평균 30%를 기록했다.
해외 지역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미국 내보다 상당히 낮지만 전년도에 비해 91% 급증했다.
물건, 장소, 서비스 등을 공유하려는 5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핀터레스트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재투자함에 따라 광고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모틀리풀은 강조했다.
2018~2019년 하베스트 헬스사는 베라노 인수 등 과도한 사업 확장을 계획했으나 이를 위한 재정 지원은 부족했다.
경영진은 실수를 인정하고 재정상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사업 확장을 축소했다. 이 회사는 두 건의 상당한 규모의 인수를 종료하고, 아칸소 주의 소매 자산 등 비핵심 부문을 매각했다. 현재 회사는 5개 핵심 시장(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에서 37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베스트 헬스가 성장할 수 있는 원인은 애리조나에서의 시장 입지다. 지난 11월 애리조나주에서 마리화나 유통이 합법화 되면서 2024년까지 마리화나 판매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12개 주 중 하나다. 애리조나에 15개 점포를 갖고 있는 하베스트 헬스는 이 지역에서 더 큰 존재감을 갖는 대마초 체인점은 없다.
하베스트 헬스는 2020년 순매출액이 2억 3150만 달러로 두 배로 늘어난 데 이어 2021년에는 약 3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까지, 매출은 2020년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성장주들 사이에서 강력 매수에 해당하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
2020년 3월 이마케터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2021년 온라인 소매 시장 점유율은 39.7%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 마진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전 세계 프라임 회원 2억 명 이상 가입시켜 회원권 수수료 이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프라임 회원들이 아마존의 제품과 서비스에 더 충실해서 연간 지출이 더 많아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또한 회사의 운영 현금 흐름을 끌어올렸다. 작년 코로나19 경기 침체 기간 AWS의 매출은 30% 늘었고 아마존 영업수익 229억 달러의 59%를 창출했다.
마진율이 높은 AWS는 향후 4년간 아마존의 영업현금흐름을 3배로 늘리고 기업가치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날 핀터레스트, 아마존, 하베스트 헬스 앤 레크리에이션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2시 45분(한국시간 오전 2시 2분) 60.45(-5.12%), 3,280.04(-3.14%) 2.8070 (-5.81%) 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