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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언니' 보유 텔러닥·줌·쇼피파이 3종목...앞으로 40%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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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언니' 보유 텔러닥·줌·쇼피파이 3종목...앞으로 40% 더 뛴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는 텔러닥을 앞으로 유망한 종목으로 점찍었다.이미지 확대보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는 텔러닥을 앞으로 유망한 종목으로 점찍었다.
명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주식 선구안은 정평이 높다.

팁랭스는 4일(현지시간) 우드의 자산운용 편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선택한 종목 가운데 3종목이 앞으로 40%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텔러닥 헬스(Teladoc Health, Inc. (TDOC))

첫번째 종목은 원격의료 업체 텔러닥이다.

이 분야 초기 개척자 가운데 하나다.

응급상황만 아니며 온라인으로 원격 진료가 가능하다.

한국과 달리 미국 등에서는 의사 진료를 하려면 먼저 가정의나 일반의부터 봐야 하고, 이 의사들의 결정에 따라 전문의를 만날지 여부가 결정된다. 절차도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들며 시간 역시 오래 걸려 일반의를 만날 때도 예약하고, 최소 몇 일은 기다린 뒤에야 의사 진료가 가능하다.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아니라면 의사 한 번 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텔러닥은 다르다.
언제든 안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 의사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또 피검사 같은 진단검사 결과에 관해 상의할 수도 있고, 기초적인 진단과 의료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의사를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만성질환 처방약을 반복해서 처방받을 수도 있다.

특히 의사를 만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기가 더 높아졌다.

그러나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은 시장 흐름을 밑돌고 있다.

주가 흐름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손실이다.

텔러닥은 1분기 매출이 4억3560만 달러로 1년전보다 150% 급증했지만 손실 규모는 더 늘었다. 1년전 2960만 달러 손실에서 올해에는 1억9960만 달러 손실로 대폭 늘었다.

이때문에 실적 발표 뒤 주가는 10% 급락했다.

그러나 BTIG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라슨은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며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그는 목표주가로 300 달러를 제시해 지금보다 주가가 83% 뛸 것으로 기대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도 14명이 '매수' 9명이 '보유'를 권고하고 있고, 목표주가는 49% 높은 243.68 달러로 잡고 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코로나19 팬데믹의 스타 종목 가운데 하나인 줌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주당 500 달러를 넘기며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1년 상승률이 121%에 이른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큰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은 여전히 탄탄하다.

사용자 수도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드의 아크 펀드 보유 지분 규모는 3.40% 수준이다.

메릴린치의 대니얼 바투스는 줌 성장 가능성을 낙관한다.

그는 목표주가로 지금보다 52% 높은 480 달러를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바투스보다는 좀 더 신중하다.

6명이 '매수'를 10명이 '보유'를 추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41% 성장 가능성을 내다 본 444.40 달러였다.

쇼피파이


팬데믹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빠질 수 없는 종목이 캐나다 전자상거래 공룡 쇼피파이다.

15년된 업체로 제3자에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시장의 초기 개척자다.

지난해 매출은 29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지난 1년 전체로 보면 77%에 이르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47%를 크게 웃돈다.

아크펀드는 69만주, 약 7억5400만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우드는 지난해 쇼피파이를 '차세대 아마존'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티안 애널리스트는 '매수'를 추천하고 42%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1550 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애널리스트 16명이 매수를, 13명이 보유를 추천했고, 목표주가로는 36% 성장 가능성이 있는 1482.21 달러를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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