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의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이날 서울 지역에 있는 일부 직영 매장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7일부터는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취득한 전국 약 2000여 개 점포와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에서 본격 판매한다.
자가검사키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동봉된 멸균 면봉으로 비강 안쪽의 분비물을 채취한 후 추출 용액과 혼합한다.
이후 검사기기(디바이스)에 검체액을 3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테스트기에 표시되는 선의 개수에 따라 15~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해 도서 산간 지역 등 보건 의료 사각지대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 안전 플랫폼의 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알아보는 보조적인 의료기기이며, 유전자증폭(PCR) 검사 만큼의 바이러스 채취가 어려워 정확성에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