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센서는 감지 대상의 물리적 변형 정도를 측정해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소자로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핵심기술이다. 기존 인장센서는 민감도가 높으면 측정 가능한 변형률이 낮아지고 반대로 측정가능 구간이 넓으면 민감도가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 연구(논문제목: Ultra-Sensitive and Stretchable Ionic Skins for High-Precision Motion Monitoring)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재료 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4월 15일자 31권 16호에 게재됐다.
이근형 교수는 “이온전도성 소재 기반의 신축성 전자피부센서가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웨어러블 전자기기,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