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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 박스권 넘을까…2분기 BTS 본격활동 등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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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 박스권 넘을까…2분기 BTS 본격활동 등 실적개선 기대

하이브 실적추정치, 자료=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브 실적추정치, 자료=유안타증권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사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박스권을 뚫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전날 대비 0.4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3월 10일 19만500원까지 하락하며 19만 원선을 위협했다. 이를 저점으로 반등한 뒤 지난달 28만2150원까지 올랐다. 이달들어 차익매물에 24만 원까지 밀리며 박스권 지지 혹은 돌파의 갈림길에 놓였다.

하이브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83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7%, 8.99% 늘었다. 이는 시장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로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며 앨범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나, 음원 매출은 고성장했고, 공연은 전혀 없었지만, 광고/출연/팬클럽은 일정한 수익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BTS, 세븐틴 등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되며 전사부문의 실적호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BTS 디지털싱글, 세븐틴 일본컴백 등 앨범매출 회복이 본격화되고, 5월부터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 등 소속사인 이타카 홀딩스 인수완료에 따른 연결실적 반영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아티스트 활동 재개, 저스틴비버 월드투어 반영, 하반기 코로나 완화 시 투어 재개 가능성과 이타카홀딩스 사업 부문 연결 반영 등으로 지속해서 우상향 흐름의 실적을 예상한다”며 “공연 재개 시, 이에 수반한 공식상품(MD), 콘텐츠 등 간접매출 동반 수요 증가로 인한 이익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매출액 1조2040억 원, 영업이익 2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2% , 40.7%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팬플랫폼인 위버스를 앞으로 핵심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지표는 위버스의 인당평균결제액(ARPPU) 등 지표가 될 것”이라며 “블랙핑크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이뤄지게 되면, 엔터플랫폼의 선두주자로써 입지를 다지는 위버스의 가치가 본격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