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키트 테마는 4월 한 달간 74.98% 상승했다.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하자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2위 테마는 35.40% 오른 철강이 차지했다. 중국 정부가 일부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산 철강재 수출경쟁력 약화 및 중국 외 지역의 철강 가격 상승효과가 전망되면서 POSCO, 현대제철, KG동부제철, 대한제강 등이 주목을 받았다.
3위는 28.56% 상승한 의류소재 테마다. 특히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한 스판덱스의 업황에 관심이 쏠렸다.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효성티앤씨와 국내 생산 설비 기준 스판덱스 점유율 1위로 알려진 티케이케미칼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운임 강세로 해운 테마가 4위를,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니켈 테마가 5위를 기록했다.
최고 상승률을 보인 종목으로는 앞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테마 상승을 주도했던 휴마시스와 엑세스바이오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휴온스글로벌이 139.03% 오르며 3위를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 생산을 맡기 위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식약처의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와 유럽의약품청의 스푸트니크V의 1단계 검증 완료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수젠텍,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 STX중공업, 엔진 전문업체 STX엔진, OLED 전문업체 피엔에이치테크, 철강업체 동국제강 등이 뒤를 이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