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구리값 뜨면 풍산도 뜬다"...풍산, 52주 신고가 경신

공유
0

[종합] "구리값 뜨면 풍산도 뜬다"...풍산, 52주 신고가 경신

NH투자증권, "풍산 목표주가 5만 원으로 상향"


풍산 대표이사 회장 류진 사진=풍산 홈페이지
풍산 대표이사 회장 류진 사진=풍산 홈페이지

"구리값 뜨면 풍산도 뜬다"
풍산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주식시장에서 풍산은 전날보다 8.7%(3300원) 상승한 4만12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오후 1시 40분에는 장중 최고가인 4만165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1조1000억 원을 돌파했다.

풍산은 올해 47.58%의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 1조1560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 원으로 16.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풍산 목표주가 산정은 2021년 예상실적 기준 PBR의 0.9배(ROE 9.9%)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1년과 202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3.9%, 16.9% 상향한다"고 밝히고, "방산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를 예상했다.

풍산 주가는 구리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다.

LME 구리 가격은 지난 4월 29일 1톤에 9889달러까지 상승하며 2011년 3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구리 가격이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광산의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1톤에 1만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풍산 주가는 2011년 초 구리 가격이 1톤에 1만 달러를 돌파한 시기에 주가는 5만2600원까지 올랐고, 2016년~2018년 구리 가격 상승기에도 5만8600원 까지 상승한 전례가 있다.

2021년 연결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이익 증가는 결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6% 늘어난 2376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산 이동평균 주가 그래프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풍산 이동평균 주가 그래프 그래프=정준범 기자

기술적 분석도 추가 상승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 주가도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풍산의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 주가를 분석한 결과 4월 1일 이후 정배열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산의 5일 이동평균 주가는 3만8680원 이고, 20일 이동평균 주가는 3만5898원, 60일 이동평균 주가는3만4094원 이다.

기술적 분석상 정배열은 상승 추세의 지속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실적 호조와 기술적 분석 상으로도 꾸준한 상승이 기대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