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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속출 롯데百, 6일 본점 임시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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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속출 롯데百, 6일 본점 임시 휴업

지난 3일부터 본점 식품관은 문 닫은 상태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 휴점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 휴점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이 6일(오늘) 본점 전관을 임시 휴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본점 식품매장 근무 직원 중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당초 이날까지 식품관을 임시 휴업하기로 했으나,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한 단계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본점 전체 휴점을 결정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본점은 휴점일에 전체 특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며,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 인원 약 3700명의 직원 전수 검사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라면서 “관련 내용을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식품관 슈퍼매장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식품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소재 직장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5월 4일까지 7명, 5일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636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1명, 음성은 5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인원은 아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백화점은 현재 유동인구의 진·출입이 많은 시설이라 일괄적으로 QR코드 인증 시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대기하는 공간의 밀집화가 심화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일반 매장은 마스크 벗는 것이 금지된 상황이므로, 추가 QR인증을 할지는 면밀한 검토 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