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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호주 수도권 뉴사우스웨일즈와 '트래블 버블' 시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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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호주 수도권 뉴사우스웨일즈와 '트래블 버블' 시행 중지

19일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면서 뉴질랜드에서 온 여행객들이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여장 남성들(드래그 퀸)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면서 뉴질랜드에서 온 여행객들이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여장 남성들(드래그 퀸)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질랜드 정부가 호주와 체결한 ‘트래블 버블’ 시행을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NWS)에 대해서는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SMH)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호주 코로나19 대응부 장관은 이날 트래블 버블 일시 중지 방침을 밝혔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은 방역이 우수한 나라 간에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으로,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뉴질랜드의 이같은 입장은 호주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최근 2건의 확진자 판정이 이뤄진 가운데 나왔다. NWS는 호주 남동부에 있는 주로, 주도는 시드니이다.

힙킨스 장관은 호주의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부과했던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정책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달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국 사이에 트래블 버블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와 쿡 아일랜드(Cook Islands)는 오는 17일부터 트래블 버블을 도입한다.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두 나라에 트래블 버블을 가동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