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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주 아파트가격] 상승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재건축 기대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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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주 아파트가격] 상승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재건축 기대감 여전

수도권 아파트값 전주대비 상승폭 확대…서울 0.09%·인천 0.55%·경기 0.30%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3% ↑…수도권·서울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5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5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연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노원구, 강남구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0.08%→0.09%)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정과 4.29 주택공급 방안, 세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 보이는 가운데,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21%)가 상계·월계동 구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포구(0.10%)는 공덕·상암·신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06%)는 도봉·창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서초구(0.15%)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문정·방이동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0.14%)는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천호·길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5%)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31%→ 0.30%)에서는 군포시(0.57%)가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와 시외곽 당정·당동 위주로, 평택시(0.47%)와 동두천시(0.40%)는 교통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광주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안성시(0.20%)는 공도읍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51%→ 0.55%)에서는 연수구(0.82%)가 교통호재가 있는 옥련·연수·동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서구(0.60%)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불로·신현·가정동 위주로, 미추홀구(0.5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교·주안동 구축 단지 위주로, 계양구(0.49%)는 작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대구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2%→ 0.2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34%), 대구(0.2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05%)는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행복도시 내 종촌·소담동 등에서 매물이 쌓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2%)과 서울(0.03%)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