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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급등에 '신바람' 난 주식 'TOP 5'는?...이구산업 올해 158% 급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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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급등에 '신바람' 난 주식 'TOP 5'는?...이구산업 올해 158% 급등 '눈길'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구리 가격 그래프  자료=런던금속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구리 가격 그래프 자료=런던금속거래소
국제 금속 시장에서 구리가격이 1톤 당 1만 달러를 넘어섰다.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에서 5일(현지시각) 구리는 장중 기준으로 0.8% 상승한 톤당 10,028.5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2011년 2월에 세운 1만190달러라는 기록을 다시 돌파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역회사인 트라피구라 그룹과 골드만삭스 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몇몇 월가의 주요 은행들은 구리가경의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뱅킹그룹은 세계 경기 회복과 정부의 부양책,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증가하면서 구리의 목표를 1만 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코메르츠방크 AG의 대니얼 브리즈먼 애널리스트는 "금속 가격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너무 좋다"며 "향후 몇 년 간 가격 인상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로 전환하고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확대를 포함한 많은 나라의 탈탄소화 추세는 금속에 대한 추가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구리 관련주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구리 가격 상승 관련 수혜주 어떤 종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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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산업 주가그래프

1. 이구산업, 올해 주가 159% 급등


6일 주식시장에서 이구산업은 전날보다 8.13%(385원) 상승한 5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구산업 주가는 올해 들어 159%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712억 원 규모의 소형주에 해당한다.

이구산업 주가를 일별 등락일수로 분석해 보니, 올해 들어 상승한 날 43일, 하락한 날 39일, 보합 3일로 전체 거래일 에서 50.59%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승한 날이 114일, 하락한 날이 111일, 보합이 23일로 상승한 날의 비율은 45.97% 로 올해는 지난해 보다 투자 심리가 더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구산업의 올해 일평균 주가는 2928원 으로 6일 종가 5120원과 비교해 보면, 올해 이구산업에 신규로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 74.86%의 투자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구산업은 생산품인 동, 황동, 인청동은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져왔고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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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 주가그래프

2. 대창, 올해 주가 82% 급등


이날 대창은 전날보다 11.33%(285원) 상승한 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창은 올해 들어서 81.8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2552억 원 수준이다.

대창은 황동단조품, 가공품, 황동볼밸브, 냉동볼밸브, 황동분배기 등의 황동 소재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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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가그래프

3. 풍산, 올해 48%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이날 풍산은 전날보다 8.7%(3300원) 상승한 4만12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은 올해 47.58%의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은 1조156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같은 날 풍산의 목표주가를 16%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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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그래프

4 고려아연, 올해 16% 상승


6일 주식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4.62%(20500원) 상승한 4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들어서 1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시가총액은 8조755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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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가그래프

5.구리가격 고공행진에 '신바람' 난 LS그룹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에 대한 주식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S의 자회사 LS니꼬동제련은 구리를 제련해 전선 재료가 되는 전기동을 만들고, LS전선은 이 전기동으로 전선을 만든다.

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재료인데, 전선업체는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 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는 전선업체가 통상 납품계약을 맺을 시 원재료 가격대에 맞춰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에스컬레이션 조항' 때문으로,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판매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가격 상승 시 판매 가격도 올라간다.

6일 주식시장에서 LS는 전날보다 4.6%(3200원) 상승한 7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2조3409억 원을 기록했다.

LS는 올해 1.82% 상승에 그치고 있지만, 구리가격 상승에 추가상승도 기대해 볼만한다.

LS전선아시아도 이날 1.76%(140원) 상승한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구리 가격은 경기변동에 민감해 실물경제의 선행지표로 사용된다"며 "전자부품부터 건축, 자동차, 선박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초소재인 만큼,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되 관련주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