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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리 대대적 조사, 미국 SEC , 로빈후드 시타텔 가상화폐 비트코인 공매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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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리 대대적 조사, 미국 SEC , 로빈후드 시타텔 가상화폐 비트코인 공매도 정조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 시세
미국 금융당국인 SEC가 뉴욕증시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대적 조사에 착수한다. 로빈후드 시타텔 그리그 가상화폐 비트코인 공매도을 정조준하고 있다.

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와 초단타 트레이딩으로 유명한 시타델 증권을 타깃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의 주 수익원인 ‘투자자 주식 주문 정보 판매(payment for order flow·PFOF)’부터 공매도 정보 공개 강화까지 갖가지 문제에 칼을 들이댈 전망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참석에 앞서 공개한 모두 발언을 통해 “‘건전한 경쟁’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시타델 증권과 같은 트레이딩 업체를 규제할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타델 증권은 미국 상장 주식 및 옵션에 대한 모든 거래대금의 47%를 차지하고 있다.시타델 증권은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에서 단타 매매도 시장을 교란시켜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시장 점유율이 큰 회사로의 점유율 확대가 금융시장을 취약하게 만들고 건전한 경쟁을 방해하고 혁신을 제한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시타델 증권은 로빈후드의 최대 수익원이기도 하다. 로빈후드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겐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개인투자자들의 내건 주문을 시타델 증권 등에게 팔아넘겨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로빈후드, 찰스 스왑, 이트레이드 등이 벌어들은 PFOF 수수료는 무려 10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9포인트(0.93%) 오른 34,548.5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0.82%) 상승한 4,201.62를,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41포인트(0.37%) 오른 13,632.8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고점을 더 높여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증시에서는 8일 나오는 4월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대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2천 명 줄어든 49만8천 명을 기록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대다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연준이 긴축을 시작하긴 이르다며 완화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또 다시 주장했지만, 대다수 위원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제약 관련주는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는 1%가량 떨어졌다. 모더나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따른 순익 전환에도 장중 8%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1.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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