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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ETF 6일 연속 자금 유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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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ETF 6일 연속 자금 유출 '비상'

줌‧텔레닥‧로쿠 등 기술주에 투자한 아크 혁신 펀드 7일 연속 하락

높은 가치의 기술주들을 휩쓸고 있는 매도가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의 주력 ETF ‘아크(ARK) 이노베이션 펀드(ARKK)’를 강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높은 가치의 기술주들을 휩쓸고 있는 매도가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의 주력 ETF ‘아크(ARK) 이노베이션 펀드(ARKK)’를 강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높은 가치의 기술주들을 휩쓸고 있는 매도가, 한국에서는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가 만든 주력 ETF ‘아크(ARK) 이노베이션 펀드(ARKK)’를 강타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KK는 지난 5일, 7일 연속 하락하며 근 2년 반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식회사에 대한 일련의 사전투자와 사내 기술 거래로 인해 2020년에 약 150% 급등한 후, 부정적인 통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6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ARKK는 올해 들어 10% 이상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더 많은 손실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19만 건을 기록했던 4일의 기록은 6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자 기록상 네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최근 자료를 보면 6일 연속 유출이 나타나 지난 2014년 펀드 출범 이후 최장 연속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하락세는 펀드의 보유자산 중 많은 부분이 고평가 기술회사들의 순환출자에 휘말린 가운데 나온 것이다. 투자자들은 줌, 로쿠, 텔라닥 헬스 등의 주식들을 투자했다. 모두 ARKK의 10대 주식들이다.

마이크 베일리 FBB 캐피털 파트너스 리서치 이사는 "투자자들은 지난 주 기술주들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상기하게 됐다"면서 "5대 기술주의 상대적 매력은 체감경기가 퇴색하는 것을 보면서 ARKK와 같은 초성장주를 더욱 비싸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ARKK의 6일 연속 유출액은 약 7억8500만 달러이다. 210억 달러 규모의 이 펀드는 2019년 10월 이후 지난 4월 첫 월별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수요일 시장은 새로 등장한 주식과 수익성이 없는 기술 회사들이 침체하면서 계속 출혈을 보였다. 7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르네상스 IPO ETF는 3월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수익성이 없는 기술기업 바스켓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입었다. 5일 2.5%의 부진 끝에 펀드는 2월 최고치였던 하락폭을 31%로 확대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