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K는 지난 5일, 7일 연속 하락하며 근 2년 반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식회사에 대한 일련의 사전투자와 사내 기술 거래로 인해 2020년에 약 150% 급등한 후, 부정적인 통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런 하락세는 펀드의 보유자산 중 많은 부분이 고평가 기술회사들의 순환출자에 휘말린 가운데 나온 것이다. 투자자들은 줌, 로쿠, 텔라닥 헬스 등의 주식들을 투자했다. 모두 ARKK의 10대 주식들이다.
마이크 베일리 FBB 캐피털 파트너스 리서치 이사는 "투자자들은 지난 주 기술주들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상기하게 됐다"면서 "5대 기술주의 상대적 매력은 체감경기가 퇴색하는 것을 보면서 ARKK와 같은 초성장주를 더욱 비싸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ARKK의 6일 연속 유출액은 약 7억8500만 달러이다. 210억 달러 규모의 이 펀드는 2019년 10월 이후 지난 4월 첫 월별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수요일 시장은 새로 등장한 주식과 수익성이 없는 기술 회사들이 침체하면서 계속 출혈을 보였다. 7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르네상스 IPO ETF는 3월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수익성이 없는 기술기업 바스켓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입었다. 5일 2.5%의 부진 끝에 펀드는 2월 최고치였던 하락폭을 31%로 확대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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