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육류회사인 JBS SA는 수입 금지 조치 대상임을 인정하면서도, 금지 대상이 된 물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브라질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 BRFSA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고 확인했다.
브라질의 가금류와 돼지고기 가공업자들을 대표하는 협회인 ABPA는 사우디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처하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즉각적인 논평을 피했다.
이슬람 식생활 기준에 따라 만든 할랄(halal) 제품을 수입하는 아랍 국가들은 한동안 국내 육류 생산을 늘리면서 수입을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브라질 농업부와 외교부는 7일 공동성명을 통해 "브라질 정부는 사우디가 11개 가금류 공장으로부터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놀라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라질 정부는 사우디와 수입 금지 조치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사우디 식품의약국은 이날 브라질의 11개 공장이 제외된 새로운 수입 목록을 발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