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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눈앞…미국 고용시장 호조 등 경기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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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눈앞…미국 고용시장 호조 등 경기개선 기대

기관 순매수 강화, 외국인 8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코스피가 7일 319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7일 319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200선에 다가섰다. 미국주식시장의 강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으나 기관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상승이 확대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8%(18.46포인트) 오른 3197.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3147.37에서 3197.20으로 2%(49.83포인트) 올랐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3%(0.89포인트) 오른 3179.63으로 시작해 3,205.11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실업률,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옐런 의장 발언 등 최근 조기긴축논란이 다시 확대된 가운데 여러 위원들의 발표도 예정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8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902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1426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480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한주동안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 2105억 원, 포스코 1114억 원, SK이노베이션 612억 원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4401억 원, 카카오 1698억 원, 현대모비스 1081억 원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SK이노베이션이다. 순매수규모는 1433억 원에 이른다. 현대차 815억 원, LG디스플레이 71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 892억 원, LG전자 742억 원, 금호석유 439어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4462억 원, 카카오 1957억 원, LG전자 1585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SK이노베이션 1462억 원, LG화학 1190억 원, 포스코 1142억 원순으로 팔았다.

이날 거래량은 9억7159만 주, 거래대금은 14조808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63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23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6%(8.31포인트) 오른 978.03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0.39%, 삼성바이오로직스 2.68%, 셀트리온 0.22%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 0.49%, LG화학 2.03%, 네이버 0.14% 등 내렸다.

업종별로 의약품 2.98%, 건설업 2.80%, 종이목재 2.17%, 전기가스업 2.09%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반면 화학 0.53%, 전기전자 0.12%, 의료정밀 0.21% 등 약세를 나타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 속도의 둔화와 심리 지표의 상승 속도 둔화는 주식시장상승 속도를 확장을 제한할 수 있다”며 “가격급등의 지수상승이 아니라 펀더멘털의 개선속도에 바탕한 꾸준한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