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유튜버 이진호가 5월3일 자신의 개인방송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구혜선씨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해당 진술서는 고소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구혜선에게 법정 출석을 하면서까지 증언을 해 줄 수 있다고 하여 작성된 것이다. 다만 비공개 조정으로 합의하여 이혼소송이 종결됐고 외부로 제출된 바가 없다"면서 "출처나 경로도 알 수 없이 이렇게 진술서가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키게 되어 구혜선씨는 친구에게 매우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부 기자 출신임을 강조하며 마치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모두 진실인 것처럼 구혜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관한 명확한 확인이나 근거도 없이 일방을 매도하고 인격까지 훼손하는 동영상을 제작, 송출한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충격 단독]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언급하며 해당 여배우는 진술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과정에서 한 폭로가 대부분 거짓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가 피해를 입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했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너그럽게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저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입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친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일로 친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적었다.
구혜선은 또 "저는 이미 모는 것을 용서했고, 그간 많은 일들이 제가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모쪼록 저와 함께 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에 대해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못하지만 여러분들께서는 품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