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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5월 황사 경보', 주말인 8일에도 이어진다…"질환자 등 외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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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5월 황사 경보', 주말인 8일에도 이어진다…"질환자 등 외출 자제해야"

 황사가 찾아오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황사가 찾아오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사진=뉴시스
때 아닌 ‘5월 황사’ 습격에 서울 등 전국 곳곳애 미세먼지(PM10) 경보가 7일 발령됐다.

7일 중국과 몽골에 걸친 고비사막의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와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610㎍/㎥로 ‘매우 나쁨’(151~㎍/㎥)의 4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5월에 내륙에 황사경보가 발표된 것은 2008년 5월 30일 이후 13년에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에 황사가 경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에 대해 “고농도 황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7일 밤∼8일 새벽에 황사경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황사는 주말이면서 어버이 날인 8일에도 영향을 끼쳐, 미세먼지 농도가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임산부 등은 외출을 자제하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