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2%, "상시 재택근무제 도입 필요"

직장인 가운데 대부분이 상시 재택근무제의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9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2.1%가 이같이 밝혔다.
이유는 '출퇴근시간 절감' 21.4%(복수응답), '업무효율화, 생산성 향상' 18.6%, '여가시간 확보로 삶의 질 향상' 9.6%, '근무지 자유로운 선택 가능' 8.8%, '육아, 가사 업무병행 가능' 5.8%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재택근무 경험을 했거나 진행 중'인 직장인은 54.2%, 나머지 45.8%는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제도가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53.6%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지될 것' 23.4%, '반반'이라는 응답은 23%였다.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업무시간 외의 지시가 늘어남' 17.4%, '업무효율의 저하' 16.5%, '재택가능 직무와 불가능 직무가 나뉘어 형평성 결여' 16.5%, '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을 것' 12.4%, '재택근무 실행을 위한 조율 자체가 어렵다' 10.7% 등이었다.

한편 재택근무 적용이 불가한 직군의 종사자는 87.6%가 '절충할 보상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상안은 '대체휴무' 35.5%, '연봉 인상' 24.5%, '유연근무제 확대' 24.2%, '교대 재택근무 실시' 13.3% 등의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