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가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렌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렌탈샵’을 운영 중이다.
마이렌탈샵에 입점하면 신한카드의 고도화된 신용 평가모형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렌탈 운영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련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신한카드가 구축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사가 합리적인 렌탈 프로세싱 이용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게 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구매나 이용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리스 금융’을 시작했다. KB국민카드 애플 리스 금융은 스타트업을 포함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가진 중·소규모 개인 사업자와 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리스 한도는 업체별 상환 능력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차등 제공되며, 기업 신용평가 등급이 일정 등급 이상인 우량 법인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통해 5억 원 초과 한도가 부여된다.
금리는 신청 업체의 신용도와 리스 기간에 따라 최저 연 2.61%부터 차등 적용되며, 업체별로 부여된 리스 한도 범위 내에서 필요할 때 마다 희망하는 애플 제품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2017년부터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바디프렌드 등과 제휴을 맺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에 대해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렌탈’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2018년부터 LG전자, SK매직 등과 제휴해 가정용품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비마켓 렌탈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제휴카드로 결제 시 전월실적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