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 12조↑ 자영업자 5조↑

대출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가계 이자 부담은 12조원, 자영업자는 5조 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은이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개인 대출금리가 1%포인트 높아질 때 이자는 11조8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1분위(하위 20%) 5000억 원 ▲2분위 1조1000억 원 ▲3분위 2조 원 ▲4분위 3조 원 ▲5분위 5조2000억 원 등이다.

집계는 한은이 작년 말 현재 가계대출 1630조2000억 원을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파악한 소득분위별 금융부채 비중에 따라 분석한 것이다.

한은은 가계대출의 72.2% 정도가 변동금리 대출일 것으로 추정, 이같이 분석했다.

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경우는 가계대출 이자가 5조9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또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5조2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 대출 이자가 3조3000억 원,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 이자 1조9000억 원이다.
한은은 작년 3분기 현재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를 777조4000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