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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고스 케피털의 빌 황, 캐시 우드의 아크ETF 출범 초기자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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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고스 케피털의 빌 황, 캐시 우드의 아크ETF 출범 초기자금 제공

캐시 우드(사진)는 아케고스 캐피털의 빌 황이 아크 ETF의 출범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시 우드(사진)는 아케고스 캐피털의 빌 황이 아크 ETF의 출범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캐시 우드는 아케고스 캐피털의 빌 황이 아크 인베스트의 출범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ETF 초기 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우드는 2013년 미국 주식, 특히 미디어 부문과 관련해 빌 황과 의견을 교환했는데, 당시에는 아케고스가 아시아에 주로 투자했던 때였다.
우드는 월스트리트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및 제니슨 어소시에이츠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후 2014년 혁신적인 기술 회사들을 중심으로 대체 거래 펀드를 운영하는 아크 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우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당시 황이 처음 4개의 ETF를 만드는 시드 머니를 제공했다“면서 "ETF에 200만 달러라는 자금이 묶일 것이기 때문에 시장 메이커들이 새로운 전략에 자금을 투자하기를 꺼린 시점이었고, 그 때문에 황의 투자는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기술주들의 반등으로 아크의 우드는 미국 ETF의 최고 운영자 10명의 반열에 올라섰고 트레이더들은 펀드에 현금을 쏟아부었다. 주력 상품인 이노베이션 펀드는 현재 2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황이 투자한 아크의 3대 펀드는 게놈 혁명, 차세대 인터넷, 자율주행 로봇 펀드다.

지난 3월 말 아케고스의 프라임 딜러 역할을 했던 은행들은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CBS와 극소수의 미국과 중국 주식에 대한 황의 극단적 투자로 인해 1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이 아크의 펀드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우드는 ETF의 주주가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면서 그에게 돈을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물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드는 아케고스가 파산한 이후 황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CNBC에 "우리 모두가 목격했던 불행한 사건들에 대해 듣고 그에게 메모를 보냈고, 그가 잘 되길 바란다"며 "그는 초창기에 우리 곁에 있었고 우리는 그에게 감사했다"고 부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