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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백신 물량 첫 확보…"약초로 치료 가능" 생각에 그동안 소극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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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백신 물량 첫 확보…"약초로 치료 가능" 생각에 그동안 소극적 대응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가 8일(현지시간) 국제 구매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부 물량을 공급받았다. 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는 이날 25만 회분의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다양한 백신 확보 노력과 달리 마다가스카르는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소극적인 입장 때문에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월엔 자신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백신 접종보다는 약초 음료 등을 통해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거세자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이러한 입장 변화에도 자국에 백신이 처음 확보되던 이날도 이와 관련된 환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