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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석유파이프라인 콜로니얼사, 사이버공격에 대량의 데이터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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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석유파이프라인 콜로니얼사, 사이버공격에 대량의 데이터 누출

시스템 다운시키고 복구대가 금전요구 랜섬웨어공격 확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석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석유 저장탱크.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석유파이프라인인 콜로니얼 파이프에 사이버공격을 벌인 해커집단이 이 회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크사이트’라는 해커집단이 구성원이 지난 6일 단 2시간만에 100기가바이트 가까운 데이터를 콜로니얼 파이프의 네트워크로부터 빼내갔다고 전했다.
콜로니얼사는 해커집단의 랜섬웨어 공격을 지난 7일 확인했으며 이후 미국 동해안 연료공급의 대동맥인 파이프라인의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랜섬웨어 사이버공격은 컴퓨터 바이러스에 시스템을 다운시키고 복구에 대한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멀웨어의 일종이다.

콜로니얼 파이프 라인은 멕시코만의 정유 및 동부와 남부를 잇는 길이 8850Km의 파이프 라인이다. 가솔린을 포함한 연료를 하루 250만 배럴 수송하고 있으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 필드와 잭슨 국제공항 등 미국 내 주요공항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정부기관은 이번 사이버공격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해커집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