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영국에서 창간된 모노클은 국제정세·비즈니스·디자인 등을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잡지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오피니언 리더 등이 선호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노클 측은 더현대 서울에 대해 “리테일의 부흥을 이끌 엄청난 프로젝트”라면서 “세계 최고의 쇼핑센터가 되겠다는 높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매우 훌륭하게 디자인됐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이번 영예를 안은 이유로 자연 친화적인 공간 구성과 고객 중심의 동선 설계를 꼽았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은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1층 ‘워터폴 가든(740㎡, 224평)’과 실내 녹색 공원인 5층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 3300㎡, 1000평)’ 등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을 도입했고,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건물 천장을 유리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2020~2021년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에 선정된 것은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시도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