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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 공급 1년 만에 증가…반도체장비 수입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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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 공급 1년 만에 증가…반도체장비 수입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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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1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6(2015=100)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3.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등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2분기 4.9%, 3분기 0.5%, 4분기 1.5% 감소했는데 올해 1분기 들어 이같이 늘었다.

이는 2017년 3분기의 8.1% 이후 14분기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국산은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 등이 줄어 0.1% 감소했으나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12.5% 증가했다.

수입 증가 폭은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을 포함, 제조업 제품이 국내에 공급된 흐름을 품목별 실질 금액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다.

통계청은 반도체 분야 호황으로 반도체 설비투자와 관련된 기계장비 수입이 많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최종재는 소비재가 4.7%, 자본재는 0.2% 늘어나면서 모두 2.8% 증가했다.

국산은 4.9% 감소했으나 수입이 23.6% 늘었다.

소비재는 휴대용전화기, 소형승용차 등이 늘어 4.7% 증가했으며 자본재는 웨이퍼 가공 장비, 반도체 검사장비 등으로 0.2% 늘었다.

특히 자본재 국내공급은 국산은 13.8% 감소했지만 수입이 32.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