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완만한 회복세 평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10일 '경제동향 5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3월 전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5.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7.8% 늘었다.

그간 부진했던 숙박·음식점업이 19.5%, 운수·창고업 14.4%, 금융·보험업 9.5%, 도소매업 8.8% 등이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부진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를 나타내면서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4월 수출은 41.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기저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월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국 봉쇄 조치로 25.6% 감소했었다.

KDI는 그러나 고용 시장의 경우 기저효과 영향으로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