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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SNL서 뜻밖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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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SNL서 뜻밖 고백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방영된 SNL 진행을 시작하는 모습.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방영된 SNL 진행을 시작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을 뜻밖의 자리에서 고백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NBC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를 게스트 자격으로 진행하는 자리에서였다.

투데이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SNL 진행을 시작하면서 “SNL을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진심이다”면서 “내가 뭔가를 얘기할 경우에는 농담이 아니라는걸 알려주기 위해 농담이 아니라는 설명을 해줘야만 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말을 할 때 억양 변화가 많이 없는 편이고 그래서 큰 웃음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가 SNL 진행을 처음으로 맡은, 최소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최초로 진행을 맡은 새 역사를 오늘밤 내가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신경정신과적 원인으로 인한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지능과 언어발달 및 인지발달은 정상적이지만 사회성이나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다.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거나 화법이나 억양 등이 특이한 것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