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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 가장 아쉬워…보궐선거에서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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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 가장 아쉬워…보궐선거에서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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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 한국 사회의 가장 유의미한 변화를 무엇으로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지난 4년 동안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임 당시 그 해는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정말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 덮었다고 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 고조가 됐다"며 "그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3차례 남북정상회담, 2차례 북미정상회담을 거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끝까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위기를 잠재우고 평화를 유지시켰다"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외교를 통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함구적 평화체제 만들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자신감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19년에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통제가 있었다"며 "그 바람에 우리 산업의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산업에 직격탄이 되고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고 특히 소재공급 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협력하면서 그 위기를 벗어나고 나아가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강국으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세계가 인정하는 방역모범 국가가 됐고, 성공에 힘입어 경제 충격을 가장 작게 받고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나라가 됐다"며 "모두 우리 국민들이 이룬 성과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위기 때마다 항상 위기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심지어 그 가운데 갈등이나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형태들도 늘 있어 왔다"며 "국민이 이루어낸 이 위대한 성취를 부정한다거나 과소평가하는 그런 일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