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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mRNA 백신원료 '지질' CMO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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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mRNA 백신원료 '지질' CMO 사업 진출

엔지켐생명과학이 지질 위탁생산 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이 지질 위탁생산 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지질(Lipid)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mRNA 백신의 국내 생산 공급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지질 수요에 대응하는 CMO 사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mRNA 백신에 필수적인 지질 생산능력을 보유해 왔고 현재 충북 제천 2공장에서 연간 30톤 이상의 생산캐파를 가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지질 생산과 수출, Lipid Nano Particle(LNP) 기술의 개발, 바이오·의약 관련 첨단소재의 연구개발, 제조와 판매 등을 목적으로 충북 제천에 첨단소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사 23명을 비롯해 52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직원수의 40%에 달한다.

회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Lipid 신약인 EC-18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mRNA 백신 생산에서 필수 원료인 지질물질의 대량생산이 준비되지 않아 mRNA 백신 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생산에 필수 원료인 Lipid의 연구개발역량과 자체 생산 능력을 보유한 특별한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Lipid CM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2022년까지 1억 도스의 mRNA 백신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CMO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백신 주권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1억 도스 mRNA 백신의 생산 공급을 목적으로, 2016년에 확보한 충청북도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의 부지면적 5300평에 완전자동화 mRNA 백신공장을 12개월 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백신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비롯해 위탁생산업(CMO), 위탁개발업(CDO), 위탁개발생산업(CDMO), 임상시험수탁업(CRO)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또 주식회사 메쎄나(영문: MESSERNA Inc.)를 설립하고 지난달 22일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을 마쳤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