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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더리움 흔들, 인플레 공포 CPI 물가 억제선 초과+자본이득세 신고… FOMC 테이퍼링+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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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더리움 흔들, 인플레 공포 CPI 물가 억제선 초과+자본이득세 신고… FOMC 테이퍼링+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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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시세
인플레 공포가 미국 뉴욕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는 연일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 공포속에 CPI 물가지수가 억제선을 초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나스닥 다우지수들이 흔들리고 있다. 자본 이득세 신고를 앞두고 나스작 기술주에서 차액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나스닥과 다우에 연동된 주가 지수 선물 시세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시세표 참조>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보인 여파로 대부분 큰 폭 하락했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 909.75포인트(3.08%) 하락한 28,608.59로 떨어졌다. , 도쿄증시 토픽스지수는 46.35포인트(2.37%) 내린 1,905.92로 마쳤다. 달러 당 엔화 환율은 108엔 대이다. 대만증시는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17,000선이 무너졌다. 가권지수는 652.48포인트(3.79%) 내린 16,583.13에 마쳤다. 훙하이정밀이 5.3%, 미디어텍이 7%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1위인 TSMC는 3.1% 밀렸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85포인트(0.40%) 상승한 3,441.85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8.03포인트(0.36%) 오른 2,251.96에 마감했다. 중국의 4월 CPI는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중국 CPI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했다. PPI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앞서 11일 아침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94포인트(0.10%) 내린 34,742.8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6포인트(1.04%) 떨어진 4,188.43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떨어진 13,401.86에 마감했다. 페이스북은 4.1%, 넷플릭스는 3.4%, 아마존은 3.1% 각각 급락했다.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6%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주가가 6.4% 급락했다. 쿠팡도 4.8% 떨어졌다. 램리서치는 7%, 코보는 6.9%, 마이크론은 6% 각각 급락했다. 기술주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기본적으로 해당 주식 가격이 고평가된 가운데 결국은 인플레이션으로 성장기업들의 미래 수익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마라톤오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셰브런 등 에너지주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발표한 월 소비자 기대지수 조사(SCE) 에 따르면 물가 상승 기대치(중앙값)는 향후 1년간 3.4%로 집계됐다. 2013년 9월 조사 이후 최고치다.' SCE는 뉴욕연은이 약 1300가구를 패널로 선정해 벌이는 소비자 심리 지표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은 이날 20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일반 국채와 물가 국채의 금리 차이에 기초해 산출하는 것이다.

JP모간의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약화되는 지배력은 '거품'의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뿐 아니라 바이낸스코인,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등의 알트코인들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60%에서 43%로 급격히 하락했다.알트코인이 급등한 탓이다. JP모간은 다양한 암호화폐에서 투자자들의 과잉 매수가 드러나는 건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알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JP모간은 이더리움의 경우 공정가치가 1000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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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9.87포인트(1.23%) 하락한 3,209.43으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빅테크 투자심리 위축, 그리고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와 포스코(0.61%)는 올랐다. 삼성전자(-2.40%)와 SK하이닉스(-5.38%), 네이버[035420](-3.59%)의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14.19포인트(1.43%) 내린 978.61에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1%)와 셀트리온제약[068760](-2.39%), 카카오게임즈(-1.67%), SK머티리얼즈(-6.99%)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8원 오른 달러당 1,119.6원에 마감했다.

개인은 사상 네 번째로 많은 4조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7천902억원), SK하이닉스(4천143억원), SKIET(2천834억원), 네이버(2천10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삼성전자(4천935억원), SK하이닉스(2천152억원), 네이버(958억원) 등을 위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1일 시초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IET는 시초가 21만원보다 26.43% 내린 1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2만2천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곧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는 무려 5400만명에 달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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