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개 해외사무소(북경, 상해, 호치민), 13개 해외법인(미국, 영국, 브라질,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인도 등 10개국 진출)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홍콩거래소로부터 상장주식펀드(ETF)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메이커(Market Maker) 사업자격을 획득했다.
브라질법인은 지난 2010년 8월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그 뒤 10월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브라질 증권거래소(Bovespa) 회원으로 가입, 이듬해인 2011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미국법인은 2017년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인가를 취득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 증권대차, 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뜻한다. 미국 내 금융기관과 헤지펀드 대상으로 증권금융(주식대차)와 PBS 영업을 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로 위상을 뽐내고 있다.
영국법인은 트레이딩과 인수 등 고유재산 매매 강화를 통해 수익원 확보 뿐아니라 대체투자와 기업금융, 항공기 금융 관련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베트남법인은 2007년 12월 현지 최초의 외국계 종합 증권사로 설립됐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자본금은 5조4560억 동으로 현지 증권사 가운데 2위다. 주요 도시인 호치민 3곳, 하노이 2곳 등 총 7개 지점을 거점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인수자문, 인수합병 등에 나서고 있다. 위탁매매부문도 트레이딩 시스템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의 투자채널을 구축해 시장점유율 4.41%로 6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세계 다양한 우량자산을 먼저 찾고, 해외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해 투자자에게 가치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효율화를 계속하고 시장변동성에 적극대응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