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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슬람 최대 명절 앞두고 전국 이동금지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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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슬람 최대 명절 앞두고 전국 이동금지령 발령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먹거리 장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한 남녀가 마주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먹거리 장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한 남녀가 마주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뉴시스
말레이시아가 6월 초까지 3차 전국 이동금지령을 발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조치이다.

봉쇄령을 이슬람 전통 명절인 라마단(이둘 피트리)을 이틀 앞두고 발령됐다.
11일(현지시간) 버르나마(Bernam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히딘 야신 총리는 “12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에 이동통제령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제령은 전날인 10일 발령됐다.

무히딘 총리는 “모든 지역 간 이동, 사회·스포츠 행사,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동금지령 기간엔 교육기관이 폐쇄된다. 승용차엔 3명 이상 탑승해서는 안 된다. 종교기관 출입 인원수가 제한된다.

말레이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평균 3500명이다. 10일 신규 확진자는 3807명이었다. 이날 현재 확진자가 44만448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700명이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1000여명이었지만, 이후 확산세가 이어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