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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61%, "하반기부터 확장적 재정정책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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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61%, "하반기부터 확장적 재정정책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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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이 같은 정책을 정상화해야한다고 진단했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대외경제 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0.7%인 37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선진국이 도입한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을 정상화해야 하는 시점을 '올해 9월부터 내년 7월까지'라고 응답했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을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의 출구전략 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는 14명이었다. 내년 6월과 7월을 꼽은 전문가는 16명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는 지금과 같은 재정이 경제 위기를 떠받치는 정책을 이어가고, 2023년 이후에나 정상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는 13명으로 나타났다.

또, 54명은 백신보급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회복세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5~2019년 연평균 3.4%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문가는 49명에 달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경제는 3.3% 역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성장을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6개월~1년'이라고 전망한 전문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12개월~1년 6개월'과 '1년 6개월~2년'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는 각각 10명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