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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스티리어링 제어 결함' 혼다 어코드 110만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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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스티리어링 제어 결함' 혼다 어코드 110만대 조사

혼다자동차의 '2013 혼다 어코드' 모델.이미지 확대보기
혼다자동차의 '2013 혼다 어코드' 모델.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의 어코드(Accord)에 대한 공식적인 안전조사를 개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어코드는 미국에서 110만 대 이상이 인도됐으며, 자동차 핸들(steering control)에 대한 결함이 제기됐다.
NHTSA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생산 모델에서 "정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운전자에게 경고 없이 차량이 주행 경로를 이탈하거나 이러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혼다측은 모든 안전 관련된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체 내부 검토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NHTS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NHTSA는 이 문제와 관련해 107건의 품질 불만과 2건의 부상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운전자는 NHTSA에 "시속 40km로 주행 중에 핸들을 잡고 있었지만 차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차는 숲속으로 들어가 나무들과 부딪쳐 심하게 부서졌다.

NHTSA는 지난해 10월 '2013 혼다 어코드 모델'의 조향장치 결함과 관련해 조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받았다.
탄원서에는 "혼다 어코드가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면서 갑자기 자동차 핸들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경고 없이 주행 경로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NHTSA는 결함 청원 검토를 개시하고 혼다 어코드 차량의 조향 이상과 관련된 두 가지 정보 요청을 혼다에게 전달했다.

NHTSA는 "혼다에서 받은 정보와 NHTSA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광범위한 분석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분석은 결함의 범위와 고장 빈도, 잠재적인 안전 관련 결과를 평가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