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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6.2% 급증…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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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6.2% 급증…심상치 않다

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2017년 10월 후로부터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2017년 10월 후로부터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2% 증가해 심상치 않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6.8%, 전월 대비 0.9% 올랐다. 로이터통신이 예측한 6.5%보다 0.4% 높았고, 증가 폭은 2017년 10월 후로부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생산자구매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기 9% 올랐고,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P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생산자구매가지수는 4.3% 늘었다..

국가통계국 동리쥐안(董莉娟) 통계원은 "PPI의 증가와 감소는 석유·비철금속 등의 가격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가한 생산 비용은 모두 판매 가격(소비 가격)에 반영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는 "비철금속·철강 등의 가격은 올해 하반기에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9%만 증가했고, 업계가 예측한 1%보다 낮다.
국가통계국은 "올해의 연간 CPI는 3%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증가한 생산 비용은 모두 반영된 것이 아니지만, 칩 부족으로 가전제품·자동차·스마트폰·컴퓨터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

ING의 펑아이라오(彭蔼娆) 경제학자는 "칩의 가격 인상으로 4월 냉장고·세탁기·노트북 등 제품의 가격이 전월 대비 0.6~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에 따라 중국 1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급증했고 신기록을 세웠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