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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가전양판업계, 에어컨 등 여름가전 할인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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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가전양판업계, 에어컨 등 여름가전 할인 '팡팡'

하이마트·전자랜드 모두 여름가전 판매 늘어
5월 할인 프로모션 풍성, 다양한 혜택 제공

롯데하이마트는 5월 한 달간 '지금은 여름가전 살 때' 행사를 연다. 사진=롯데하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하이마트는 5월 한 달간 '지금은 여름가전 살 때' 행사를 연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최근 수도권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5~7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일찌감치 에어컨 등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4월 1일~5월 2일 판매한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70% 늘었고, 전자랜드 역시 지난 4월 한 달간의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 54%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가전양판업계는 발 빠르게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긴 장마와 서늘했던 날씨로 부진했던 여름가전 실적을 대폭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하이마트 이달 한 달간 전국 44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금은 여름가전 살 때’ 행사를 열고 에어컨 구매 고객들에게 브랜드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에어컨을 구매하면 엘포인트를 최대 70만 포인트 지급하고, 제품과 금액대에 따라 최대 35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LG전자 제품은 최대 50만 캐시백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제습기,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행사 상품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여름가전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COOL가전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선풍기, 에어컨, 제습기, 서큘레이터 행사 모델을 차례대로 특가에 선보이고 특정 기간 청구할인 추가 혜택도 준다.

오는 31일까지 행사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6%를 최대 30만 원 청구할인해 주고, 그 외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선물하기' 기능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엘포인트를 최대 1만 포인트 증정한다.
전자랜드는 5월 31일까지 '에어컨 페스타' 행사를 전개한다. 사진=전자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전자랜드는 5월 31일까지 '에어컨 페스타' 행사를 전개한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에서 스탠드형 에어컨을 100만 원 이상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LG전자·캐리어 스탠드형 2021년형 에어컨의 일부 행사 모델을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원의 추가 캐시백과 캠핑용 폴딩 박스를 증정한다.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아 부탁해' 이벤트도 있다. 응모번호로 '여름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을 남겨준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문자 응모 후 전자랜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23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성수기를 피해 미리 여름 가전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성수기에는 설치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니 올해 에어컨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들은 일찍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