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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세금 내기도 바쁜데"...그룹 시총 하루만에 13조8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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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세금 내기도 바쁜데"...그룹 시총 하루만에 13조8000억 '증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
삼성 계열사 시가총액이 하루동안 13조 원 이상 '증발' 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750조6608억 원으로 전날 764조4968억 원에 비하면 13조8360억 원 줄어들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2.40% 하락한 8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은 11조9396억 원 줄어들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8만 전자'도 아슬하슬한 형국이다.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인 삼성물산도 1.1% 하락한 13만5000원 으로 마감해 시가총액 기준 2803억 원 줄어들었다.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2.44% 하락해 3482억 원 줄어들었고, 삼성SDI는 7564억 원, 삼성전기 5229억 원 각각 줄었다.

삼성생명은 소폭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0.7% 상승해 시가총액 1200억 원 증가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 계열사 주식 가운데 삼성생명 주식 절반을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받았다.
삼성 계열 주요 종목 주가 등락률 현황  5월 11일 종가 기준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계열 주요 종목 주가 등락률 현황 5월 11일 종가 기준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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