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 취업률 둔화,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에 금값 2006년 이후 최고치 근접 고공행진

공유
1

미 취업률 둔화,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에 금값 2006년 이후 최고치 근접 고공행진

금값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함에 따라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금값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함에 따라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관계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석 달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향후 50년간 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한 채권시장 기대치가 월요일 2006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5년 손익분기 금리의 급등은 상품의 급등과 함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게다가 성장전망과 대유행과 관련된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는 분위기를 조성되고 있다. 네덜란드 ABN Amro 수석 귀금속 전략가인 조젯 보엘(Georgette Boele)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너무 높으며 향후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미국의 일자리 성장이 갑작스럽게 둔화되면서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를 뒷받침하는 보고서가 발표된 후 지난주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4월 CPI 보고서를 지켜볼 예정인데, 지난달에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폿 골드는 월요일 오전 10시 9분까지 온스당 1,836.01달러로 0.8% 오른 1,845.51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과 팔라듐은 상승한 반면, 백금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달러 스폿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로버트 캐플란 댈러스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그의 확신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매리 댈리 총재와 시카고 연준의 찰스 에반스 총재도 동의하고 있다. 에반스는 “물가상승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 2%를 넘어서는 상황이 닥쳐올 때까지 불안해하지 말고 조정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