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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과 함께 암호 화폐 투자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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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과 함께 암호 화폐 투자 천명

미국의 빅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과 함께 투자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빅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과 함께 투자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 피터 틸(Peter Thiel)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빅 데이터 분석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현지시각 11일 고객으로부터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받기 시작했으며 암호 화폐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 화폐가 테슬라(Tesla)와 같은 회사와 함께 월스트리트 전역에서 계속해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와 함께 올해 초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면서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정부 기관과 대기업의 대규모 거래를 성사시킨 후 1분기 매출을 돌파한 팔란티어는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한 후 반등하면서 주가가 약 4% 상승했다. 이 회사는 현재 분기 매출이 43% 증가한 3억 6000만 달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RefinitivP)의 IBES 데이터에 따른 분석가들의 예상치 3억 4431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로 미국 중앙정보국을 포함한 미국 정부 국방 및 정보기관의 협력업체로 알려진 팔란티어는 고객이 데이터를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하여 운영에 대한 분석적 관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억만장자 틸이 2003년에 공동 설립한 팔란티어는 분석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자사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회사가 액세스 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1분기에 49% 증가한 3억 4,120만 달러로 추정치인 3억 2,23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주당 4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