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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미국내 첫 해양풍력발전 프로젝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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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미국내 첫 해양풍력발전 프로젝트 승인

매사추세츠주 앞바다에 800MW규모…해양풍력발전 대폭 확대 내건 바이든 정부 계획 큰 전기 전망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의 풍력발전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의 풍력발전시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정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앞바다에 진행중인 미국내 최초의 주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양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완료된다면 뉴잉글랜드지역의 약 40만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외에 36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과 동시에 고수입의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외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재생에너지회사 아방그리드와 덴마크의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터너스의 합작사 빈야드 윈드가 추진한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말 앞으로 10년간 해양 풍력발전설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30기가와트(GW)의 해양풍력발전설비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7800만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야드 윈드의 발전용량은 800메가와트(MW)로 바이든 정부가 내세운 목표의 3%에 미치치 못한다. 그러나 미국의 해양 풍력발전시설은 현시점에서 소규모이고 2곳에 그치고 있어 빈야드 윈드계획의 승인은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