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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자필사과, 명백한 저의 과실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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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자필사과, 명백한 저의 과실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최근 오토바이 충돌 교통사고로 피해자 사망 사고를 낸 박신영 전 아나운서가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뭉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오토바이 충돌 교통사고로 피해자 사망 사고를 낸 박신영 전 아나운서가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뭉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오토바이 충돌 교통사고로 피해자 사망 사고를 낸 박신영 전 아나운서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고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던 박신영은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저에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습니다"라고 한 박신영은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했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수많은 기사의 댓글들로 상처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더 이상의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박신영은 "앞으로 어떤 비난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습니다"라며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신영은 지난 10일 오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방송인 박신영은 2014년~2017년까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2018년부터 채널A 'TV주치의 닥터 지바고' 등을 진행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