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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아마존’ 플립카트, IPO 앞두고 펀딩 유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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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아마존’ 플립카트, IPO 앞두고 펀딩 유치 협상



인도의 플립카트 매장. 사진=테크크런치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플립카트 매장. 사진=테크크런치

‘인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월마트 계열의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가 미국에서 예정하고 있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테크크런치는 업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플립카트가 올초부터 투자자들과 접촉을 해왔으며 최근들어 일부 투자자들과 펀딩 유치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펀딩 규모는 플립카트의 현재 기업가치가 최대 300억달러(약 33조7000억원)로 추산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잡혔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 2018년 플립카트의 지분 77%를 160억달러(약 18조원)에 사들여 인수하면서 플립카트를 몇 년내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아직 구체적인 시점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올해 중 플립카트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플립카트 지분을 소유했다 처분한 이력이 있는 한 투자자는 테크트런치와 인터뷰에서 “현재 시중 유동성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플립카트가 펀딩 유치에 나선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플립카트의 최대 경쟁업체는 아마존 인도법인으로 아마존은 인도시장에 지금까지 65억달러(약 7조3000억원)를 집중투자해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