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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재무 전문직 보수 평균 2.9% 인상…최근 7년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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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재무 전문직 보수 평균 2.9% 인상…최근 7년새 최저

미국재무인협회(AFP) 설문조사 결과

재무직 종사자들의 직급별(임원급·팀장급·사원급) 기본급 인상률 추이. 사진=AFP이미지 확대보기
재무직 종사자들의 직급별(임원급·팀장급·사원급) 기본급 인상률 추이. 사진=AFP
재무분야 전문직의 보수(기본급 기준)가 지난해 평균 2.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7%의 인상폭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과 비교해 0.8% 증가한 것으로 재무직 종사자들의 기본적인 보수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최근 7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PR뉴스와이어에 따르면 미국재무인협회(AFP)가 재무 전문직의 기본급에 관해 최근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AFP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 국제재무분석가(CFA)와 함께 재무 및 자금분야의 3대 자격증으로 통하는 국제공인재무전문가(CTP)를 인증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기본급 인상률을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2.6%를 기록한 반면 사원급은 오히려 0.5% 깎인 것으로 조사됐다. 팀장급의 인상률은 전년대비 1.2% 줄어든 3.1% 수준으로 나타났다.

짐 카이츠 AFP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재무직 종사자들의 보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재무 전문직은 업무 숙련도를 높이거나 관련 자격을 취득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