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7%의 인상폭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과 비교해 0.8% 증가한 것으로 재무직 종사자들의 기본적인 보수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최근 7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다.
AFP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 국제재무분석가(CFA)와 함께 재무 및 자금분야의 3대 자격증으로 통하는 국제공인재무전문가(CTP)를 인증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기본급 인상률을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2.6%를 기록한 반면 사원급은 오히려 0.5% 깎인 것으로 조사됐다. 팀장급의 인상률은 전년대비 1.2% 줄어든 3.1% 수준으로 나타났다.
짐 카이츠 AFP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재무직 종사자들의 보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재무 전문직은 업무 숙련도를 높이거나 관련 자격을 취득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