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져 '코로나 지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인도 내 10여개 도시에 세울 임시병원에 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원금 외에도 병원 운영에 긴급히 필요한 병상, 의약품, 의료장비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운영 경비도 부담할 예정이다. 직접 생산한 의료용 모니터, 냉장고, 정수기 등이 무상 제공된다.
김영락 LG전자 인도법인장 전무는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서 지난 24년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면서 "인도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데 보탬이 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한 LG전자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인도 내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주로 만들고 있다.
한편, 통계포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일 34만8499명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12일 영국 표준시 기준 6시31분 현재 2334만938명, 사망자 25만4225명으로 집계됐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