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광둥의 전기차 업체 BYD가 테슬라를 바싹 뒤쫓을 수 있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제 테슬라 전기차 2만5845대를 판매했다.이는 3월 3만5478대에 비해 27% 감소한 것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1만4174대를 수출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테슬라의 3월 전기차 수출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얼마나 가감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버핏이 투자한 BYD는 4월 총 2만545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3월(2만3906대)보다 6.5% 증가한 것이다.이 수치는 BYD가 이달 초 공개한 판매실적(2만5034대)과 거의 비슷하다.
CNBC는 테슬라가 월간 자동차 인도대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1분기에 전 세계에서 총 18만4800대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CNBC는 공개된 통계를 보면 중국은 테슬라에게 점점 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1분기 중 자동차 판매로 30억 달러를 벌었다고 덧붙였다.이는 같은 기간 테슬라의 전 세계 매출의 29%로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한 중국 내 판매 비중 20%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 수도 베이징은 신에너지차량 신규 면허 6만 개를 이달 중 발급할 것인 만큼 테슬라 모델 Y와 중국 국경 자동차 회사 GAC에서 분사한 브랜드 아이온 Y와 같은 차량의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