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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3월에 비해 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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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3월에 비해 27% 감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4월 중국내 전기차 판매가 3월에 비해 무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전체 신차 판매량이 12% 준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의 감소폭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전경. 지난달 중국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전달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전경. 지난달 중국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전달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 CNBC는 중국 자동차공업협의 통계를 인용해 12일 이같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감소는 지난달 중국 전체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광둥의 전기차 업체 BYD가 테슬라를 바싹 뒤쫓을 수 있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제 테슬라 전기차 2만5845대를 판매했다.이는 3월 3만5478대에 비해 27% 감소한 것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1만4174대를 수출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테슬라의 3월 전기차 수출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얼마나 가감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버핏이 투자한 BYD는 4월 총 2만545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3월(2만3906대)보다 6.5% 증가한 것이다.이 수치는 BYD가 이달 초 공개한 판매실적(2만5034대)과 거의 비슷하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의 전기차회사 BYD의 전기 승용차. 사진=BYD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의 전기차회사 BYD의 전기 승용차. 사진=BYD

CNBC는 테슬라가 월간 자동차 인도대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1분기에 전 세계에서 총 18만4800대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CNBC는 공개된 통계를 보면 중국은 테슬라에게 점점 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1분기 중 자동차 판매로 30억 달러를 벌었다고 덧붙였다.이는 같은 기간 테슬라의 전 세계 매출의 29%로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한 중국 내 판매 비중 20%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 수도 베이징은 신에너지차량 신규 면허 6만 개를 이달 중 발급할 것인 만큼 테슬라 모델 Y와 중국 국경 자동차 회사 GAC에서 분사한 브랜드 아이온 Y와 같은 차량의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